연수구가 지난 19일,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원 재조성 방향 모색을 위해, 6인의 전문가와 11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회를 개최했다.
연수구는 택지 개발 및 구획정리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계획도시로 타 도시에 비해 사회 기반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으나, 관내 공원들이 당시 획일적으로 조성된 까닭에, 기능이 단순하고 노후화되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공원의 기능과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야 할 필요성이 그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03년 연수구 47개 공원(기 조성공원 44개소, 미조성공원 3개소)을 대상으로 ‘주제공원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현상 공모, 보고회,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기본 계획을 확정한 후, 2004년부터 솔안공원 및 선학공원을 필두로 주제공원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25개소의 공원을 리모델링해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주제공원조성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공원녹지과장의 발제에 이어,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박병상 소장의 진행으로, 경원대학교 김덕삼교수, 서울 시정개발연구원 김원주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선희박사, 인천발전연구원 권전오박사, 연수구 의회 황용운의원 등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향후 구의 공원 재조성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참석한 지역 주민 110여명 또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의깊게 청취하며 발전적인 의견을 개진해, 토론회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주제공원 조성사업’의 잔여 대상공원 22개가 남은 시점에서, 그간 구의 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중간 점검의 성격을 띤 토론회라 할 수 있는데, 대다수 토론자의 의견은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토론회의 성과가 매우 높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문가들과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주의깊게 청취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토론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보완,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여 2011년 이후 22개 공원을 연차적으로 공원 재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공원녹지과 공원조성팀 ☎ 810-7271]
[사진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