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능허대축제’ 추진과 관련, 지난 2일(화) 개최된 연수구 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보다 나은 구민축제 개최를 위해 ‘능허대축제’에 대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0월 중 2010년 축제 개최여부 등 시급성과 신뢰성을 고려하여 전문리서치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조사 대상은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이며, 표본 추출은 동별, 성/연령별 인구비율에 따른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하여 표본오차 ±4.4(95% 신뢰수준),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로 이루어졌다.
주요 조사내용은 ‘능허대축제’ 인지 정도, 참여 여부 및 비참여 이유, 능허대축제 참여도 증진을 위해 중요한 것, 능허대축제 올해 개최 관련 의견 등이며,
응답자 특성 파악은 거주지 동별, 성/연령별, 거주 기간을 조사 항목으로 하였다.
구 관계자는 특히 이번 조사가, 그동안 2004년부터 능허대축제를 개최하였으나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조사로 처음 이루어졌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4일, 연수구 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 여론 조사 결과를 알렸으며, 위원회는 축제에 대한 구민들의 인지 정도와 주민만족도 등, 여론 조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보다 나은 구민축제의 개최를 위해 올해는 능허대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위원회는 10월 중 예정된 구민대토론회를 통해, 향후 구민축제 추진방향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구는 축제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사결과에 대한 요약은 아래와 같다.
❍ ‘능허대’ 및 ‘능허대 축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구민이 적은 상황
연수구민 10명 중 8명은 ‘능허대’ 및 ‘능허대 축제’에 대해 알고 있음. 반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능허대’(19.0%), ‘능허대 축제’(18.5%)로 모두 낮은 편임. 특히 축제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50%내외에 그치고 있음.
❍ 구민 10명 중 3명정도 ‘능허대 축제’에 참여경험, 이 중 반정도만이 재참여 의향
구민 10명 중 3명정도(28.6%)만 ‘능허대 축제’에 참여해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제 참여경험자 10명 중 6명정도(55.3%)는 재참여 의향을 밝힘.
❍ ‘능허대 축제’에 대한 행사내용 및 홍보의 강화, 보완이 필요
능허대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축제 참여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축제에 관심이 없어서’(40.3%), ‘그런 축제가 있는걸 몰라서’(26.1%), 축제 참여경험은 있으나 참여의향이 없는 경우에는 ‘행사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50.6%), ‘축제에 관심이 없어서’(22.1%) 등으로 지적함.
한편, 축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행사내용’(45.1%), ‘행사홍보’(35.9%), ‘개최장소’(6.4%) 등이 중요하다고 응답함.
❍ ‘내년에 새롭게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하는 비율이 2배이상 높음
올해 축제개최와 관련하여, ‘보다 내실있는 연수구의 대표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축제의 의의나 구민의견 등을 반영하여 내년에 새롭게 개최해야 한다’에 찬성하는 비율(62.9%)이, ‘10월중 개최하기에는 준비기간이 다소 부족하나 연수구를 대표하는 축제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올해도 10월중에 계속 개최해야 한다’에 찬성하는 비율(28.0%)보다 2배이상 높음.
특히, 축제 참여경험이 있는 계층에서도 10월중 계속 개최보다는 새롭게 개최하자는 주장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음.
전체적인 설문조사를 동별 세부조사 결과로 보면, 옥련동 주민들은 능허대와 능허대 축제에 대해서 알고있는 편이고, 참여도와 재참여 의사도 높은편이었지만, 선학동, 연수동, 청학동, 동춘동 주민들은 능허대와 능허대 축제에 대해서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참여도도 낮게 나타났음
[자료제공 :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 810-7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