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4주년에 접어든 연수어린이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어린이도서관 이용 현황을 알아보고,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별 어린이도서관 이용 현황을 분석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0세~13세까지의 관내 전체 어린이 43,690명 중 22%(9,453명, 중학교 입학 이후 제적된 회원 제외)가 어린이도서관 독서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지역으로는, 송도동(8,266명), 동춘2동(4,192명), 청학동(4,177명), 옥련2동(4,048명)순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지역인 동춘1동과 선학동에는 각각 2742명, 2,406명의 어린이가 거주하고 있어, 상위 지역들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도서관에 가입된 독서회원들의 거주지별 비율은 송도동(1,898명, 20%)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동춘2동(1,768명,19%), 동춘3동(1431명, 15%), 동춘1동(903명, 10%)순이었고,
독서회원 가입률이 낮은 하위 지역으로는 옥련2동(225명, 2%), 선학동(276명, 3%), 연수3동(380명, 4%), 옥련1동(405명, 4%)으로 조사되어, 도서관과의 접근성 및 지역별로 거주하는 어린이 인구수가 지역별 독서회원 비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도서관과 가장 근접해 있는 동춘 1․ 2 ․3동은 거주하는 어린이의 절반에 가까운 어린이들(각각 33%, 42%, 41%)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어, 원거리 지역의 어린이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도서관 혜택을 더 많이 받고 있었다.
이에 도서관에서는 향후 독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수(잠재회원수)가 많은 지역(송도동, 청학동 등)과 도서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도서관 이용률이 저조했던 원거리 지역(선학동, 옥련동)을 중심으로 도서관 이용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며, 특히 원거리 지역 어린이들은 전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미래사회에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식 정보의 허브로서 도서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연수어린이도서관 ☎ 811-7813]
[사진제공 : 도서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