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연수구청장이 1일 취임식에서 향후 연수구의 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구청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28만 연수구민께 드리는 깊은 감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취임사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구청장이 정치의 자리가 아니라 행정의 자리’임을 강조하면서, 여․야를 떠나서 연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설계하자고 요청했다.

 특히, 현재 연수구는 대한민국 제1의 구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의 리더십, 즉 ‘소통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기존 도시와 송도 신도시의 조화, 세대 간 갈등의 해소, 계층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연수구민들이 명한 청지기의 자리에서 ‘공직자와 주민과의 소통’, ‘주민 서로 간의 소통’을 위해 항상 두 귀와 마음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공직자들에게도 창의력과 열정을 발휘하여, 섬김의 자세로 청지기 정신을 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소통의 리더십’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정운영 방향과 연수구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구민의 뜻이 반영되고, 구민이 참여하는 열린 행정과 소통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사람이 중심에 서있는 교육․복지 도시의 건설을 위해 ‘친환경 무상 급식제’를 조기 도입하고, 출산 장려 및 유아 교육 지원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며, 장애인․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글로벌 시대를 리드하는 송도 신도시와 친환경 교육복지를 추구하는 기존의 연수 도시가 유기적으로 융화하고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연수구 전체를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적 면모의 일류 도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창조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넷째,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자족 도시 건설을 위해 연수구 상권을 활성화하고 중소업체와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비류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연수구의 수려한 풍광에 음악과 예술이 흐를 수 있도록, 연수구 곳곳에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섯째, 자연 친화와 녹색 성장을 주도하는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량산, 봉재산, 문학산 및 승기천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 푸르른 연수가 녹색 성장 건강 사업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수인선, 자전거도로, 주제공원 등과 관련된 여러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도 구의회와 구민의 참여 속에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러한 구정운영 방향의 최종 목표는 ‘행복한 연수’를 만드는 데 있으며, ‘행복한 연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수구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선 5기 연수구의 캐츠프레이즈인, “함께 가꿔요! 행복한 연수!”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연수구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다짐했다.

[자료제공 : 교육홍보과 홍보팀 ☎ 810-7072]

[사진제공 : 민선5기 고남석 연수구청장 취임식(사진1),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