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째를 맞는 동춘3동의 ‘모과청 나눠드리기’ 행사는 지난달 말 동 주민센터 주변의 모과나무 10여 그루에서 수확기에 접어든 모과 약 30Kg을 수확하여 주민자치위원과 통장자율회원들이 모여 직접 저밀기와 다듬기를 하고, 설탕과 꿀 등을 섞어 켜기를 한 후 보름 이상을 숙성시켜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정성을 담아 만든 ‘모과청’은 노인들의 감기예방 등 건강관리와 모과차 한잔으로 담소를 즐기며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아파트단지 내 경로당 5곳을 방문하여 각각 5Kg씩 총 25Kg을 전달했다.
특히 동춘3동의 ‘모과청 나눠드리기’는 구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속 유실수 심기사업’과 연계해 행인들의 무분별한 모과 따기를 막고 방치되던 유실수를 보호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동춘3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지난해에 비해 모과 수확량이 다소 적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앞으로도 매년 모과청 나눠드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 동춘3동 주민센터 ☎ 810-7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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