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문화원이 주관하고 연수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통혼례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생활의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합동 전통혼례식은 식전행사로 풍물마당 노둣돌의 축하공연에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부부를 대상으로 신랑신부 입장행렬,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현구고례 등 전통방식의 혼례식이 진행됐으며 식후에는 축하만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전통혼례식을 진행함으로써 잊혀져가는 미풍양속을 재현하고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주인공인 6쌍의 결혼이민자 부부들은 한국의 전통혼례의식을 생소해 하면서도 결혼식을 내내 환한 미소를 보이며 행복에 겨운 모습을 보였으며, 하객들은 따뜻한 격려와 사랑의 박수로 이들을 축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연수구청장은 “이번 합동 전통혼례식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다문화가정이 참다운 부부의 정으로 우리사회의 다른 일반가정과 똑같이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 사회복지과 ☎ 810-7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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