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13일(토) 원인재(인천시 문화재자료 제5호)에서 다문화가족 부부 6쌍의 합동 전통 혼례식을 개최한다.
연수구가 주최하고 연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이 대상이다.
다문화가정 전통혼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혼례에 대한 생활인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전통혼례 의식에 따라 신랑신부 입장행렬,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현구고례 등이 치러지며, 신랑신부에게는 사진 촬영과 신혼여행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하객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부스 운영, 세계음식 코너와 우리 전통 놀이인 길놀이도 예정되어 있어, 그야말로 다문화 체험의 산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가족이 혼인생활에 대한 책임감과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기회로 활용하고, 더불어 가족이 서로 화합할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가정복지과 여성정책팀 ☎ 749-6912,
연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 851-2740]
[사진제공 : 지난해 합동 전통혼례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