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보건소는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주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연수구치매통합관리센터와 가천대학교가 공동주최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고 치매가 예방과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는 사회적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강연에는 가천대 길병원 박현미 교수(신경과 주임교수)를 초빙해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치매 없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치매를 예방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밖에 가천대 길병원 김홍연 웃음치료사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행복한 웃음 전파와 연수구생활체육협회 강혜숙 강사의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는 건강체조법 등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2012년 12월말 기준으로 연수구의 60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수의 10.5%인 30,791명이며, 이중 인지저하 유병률은 60세 이상 노인의 24.11% 적용했을 때 7,424명으로 추정되고, 치매 유병률은 9.08%를 적용하여 2,796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치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진단과 치료의 적기를 놓쳐 가정과 사회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치매예방 교육을 통해 교정 가능한 치매 위험인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40~50%의 치매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 위험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해소 노력이 치매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연수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신건강팀 ☎ 749-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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