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관내 초·중학교 및 집단급식소 등을 방문하여 ‘저염식 식단 모형전시 및 짠맛 미각검사’를 실시했다.
구는 나트륨 저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실천을 유도하고자 최근 약 2개월간 관내 초·중학교 및 집단급식소 9개소 전체 759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검사’를 진행했다.
‘짠맛미각 검사’는 나트륨 농도가 다른 5개의 콩나물국 시료를 맛보고 참가자 자신이 느끼는 짠맛의 강도와 선호도를 측정·분석한 것으로 검사 참여자 전체의 59.1%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수준보다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결과 “짜게 먹는다”는 응답이 6.3%(48명), “약간 짜게 먹는다” 14.5%(110명), “보통으로 먹는다” 38.2%(290명)로 보통이상 짜게 먹는 사람이 전체 검사대상의 59.1%였다. “약간 싱겁게 먹는다”와 “싱겁게 먹는다”는 응답은 각각 26.1%(198명), 14.8%(112명)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미각검사에 사용한 “보통” 시료의 짠맛 정도는 우리나라 국민 1일 나트륨섭취량 정규분포도의 중간수치인 약 2,200mg으로 WHO의 나트륨섭취 권고량인 2,000mg보다 약간 높다. 이에 따라 검사 참여자가 “보통으로 먹는다” 응답했더라도 국제 권고량보다 훨씬 더 짜게 먹는다고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짠맛 미각검사 결과를 토대로 집단급식소에서 국이나 찌개 등에 나트륨함량을 줄이고 저염 소스를 사용하여 조리 할 수 있도록 구에서 자체 제작한 ‘저염식 레시피’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매월 해당 사업장의 염도를 측정을 통해 조리종사자의 나트륨에 대한 경각심과 싱겁게 먹기 습관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위생관리과 식품안전팀 ☎ 749-7992]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