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에 오염된 수입 수산물의 유통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최근 명태, 고등어, 갈치 등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정부의 수입금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가 주민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의 수산물코너를 대상으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하여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여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측정결과 방사능 오염 기준치(요오드 300Bq/kg, 세슘 370Bq/kg)를 초과할 경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아울러 구는 방사능 오염으로 판정된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통보하고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하며, 이밖에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된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한 검사결과를 구 홈페이지(www.yeonsu.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과 함께 원산지표시 단속을 병행하며,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 및 검사결과 공개를 통해 방사능 오염 수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함으로써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위생관리과 식품안전팀 ☎ 749-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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