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7일 연수경찰서 대강당에서 고남석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연수경찰서장, 동부교육지원청장, 남인천세무서장, 공단소방서장, 인천일보사장 등 지역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변종 유해업소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신·변종 유해업소를 단속할 법적근거가 미흡한 점을 악용하여 최근 도심지 주택가에 유행하는 유해업소의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 공동대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클린 연수구”를 선포하고 유해업소 척결에 나서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민·관·경 합동으로 ‘Safe & Clean TF팀’을 구성하여 풍속업소 성매매 및 음란퇴폐 영업행위, 키스방 등 신·변종 유해업소 불법행위, 노래방, 비디오방 등 청소년 출입 및 고용금지 위반행위, 유흥·단란주점의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행위, 불법 유해업소 전단지 살포 등 성매매 광고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불법업소에 대해서는 기관간 현황자료 등 정보를 공유해 자진철거를 유도하며, 유사성행위 적발업소에 대해서는 장부, 컴퓨터,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을 이용해 여죄 및 탈세여부를 조사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여 도심 생활공간에 유행하고 있는 신·변종 유해업소 업종폐쇄나 불법시설물 철거가 가능토록 강력한 법안 마련을 위한 서명운동과 불법유해업소 근절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다.
고남석 구청장은 “불법유해업소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지속적인 계도·단속과 신·변종 유해업소에 대한 시설기준 마련 등 행정처분할 수 있는 법안마련이 시급하다”며 “단순한 유해업소 단속에 그치지 말고 시설철거나 건전한 업체로 업종 전환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위생관리과 공중위생팀 ☎ 749-7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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