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오는 10월 27일부터 나흘간 송도 컨벤시아 일대에서 열리는 지구촌 최대 평생학습 행사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이하 ICLC)’를 100일 앞두고 현장 전개를 위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을 국문 타이틀로 확정하고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하 UIL)과 연수구 간의 신속한 협력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세부 행사 준비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구는 당초 행사 시작 100일을 앞두고 성공개최 의지를 다지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19일부터 청내 카운트다운 전광판만 가동한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기존 대면·비대면 동시준비 시스템을 강화하고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외부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연수구는 올해 3월 유네스코 및 국·내외 평생학습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ICLC 최고전문가 자문위원단’을 발족하고 그동안 UIL과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최고전문가(EAC) 최운실 자문위원장과, 세계시민성교육원장 이성 부위원장 등 21명의‘ICLC-5 국내 자문위원회’가 매주 상임 자문회의 등을 통해 추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를 국가적 행사로 치르기 위해 대한민국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국·내외 교육·평생학습기관, GNLC(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준비상황
구는 그동안 공식 홈페이지(https://learningcities2021.org/)와 로고,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공개하고 학술적 토대 구축을 위한 사전포럼, 지역 내 10개 대학 간담회, 참가자 사전 등록 등 주요 업무를 진행해 왔다.
참가자들의 원활한 숙박·수송을 위해서 5성급 3곳 등 지역 내 8개 호텔(870객실)과 숙박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노선 사전 점검과 함께 임시주차장 부지 물색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인력과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글로벌 인적자원 모집·운영을 위한 통역 및 전문자원봉사단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전문지원·단기요원 운영, 경호·경비체계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ICT기술과 5G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원격 공연으로 구성된 마음을 훔치는 전야제와 K-POP 자선협력 콘서트, 불꽃축제 등 개·폐막 관련 행사 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차별화 전략
UIL과 연수구가 주최하는 ICLC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 예상시기인 10월말에 열리는 올해 대한민국 첫 번째 국제행사이자 기초단체 단위에서 유치한 유일한 지구촌 최대 평생교육 관련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공항·항만 인접성, ICT기반의 스마트 송도국제도시, 집적된 국제적 고등교육기관과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교육국제화 특구이자 k-방역의 경험치와 최근 대한민국 K-바이오랩허브 선정도 차별화 요인이다.
연수구는 예측 불가능한 인류의 위기극복을 위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실천교육, 그리고 지역적·경제적 차이, 인종, 성별, 종교, 연령, 사회적 습관, 장애 등 국제사회 불신의 벽을 넘어 인류가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는 담론의 장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Yoensu 2021 세계시민축제’를 통해 탄소중립도시 선언 퍼포먼스, 에듀박람회, 미디어 및 북페스티벌, 전시체험부스, 그리고 K-Food를 알릴 ‘연수味담, 한식愛담’ 각종 투어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로 참가자들을 만족시킨다는 입장이다.
■기대효과
이번 행사는 지구촌 최대 평생교육 컨퍼런스라는 격에 맞추면서 유네스코 정신 구현을 위한 검소하고 호화롭지 않은 구성으로 평생학습관련 국제적 책임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안으로는 평생학습을 통한 도시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강교육, 회복력, 건강한 도시를 위한 정책, 프로그램 개발과 도시 및 관계자 역량 강화는 물론 ‘2021 연수선언’을 통해 전 세계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지고 신규 GNLC 운영 전략에 반영될 전망이다.
연수구에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인 만큼 일회성 행사나 축제로 끝나지 않고 글로벌 학습도시의 리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APLC(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 네트워크)’사무국 유치 여부도 주목을 받을만 하다
여기에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크로스 오버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의 융·복합 실현과 문화예술과 기술 장르를 결합한 패러다임으로 지역사회의 경험 축적과 구민 자긍심 고취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를 품은 글로벌 인천의 인지도와 대통령 지지서한 등에 힘입어 경쟁도시들을 물리치고 세계에서 5번째로 ICLC 개최 도시로 선정된 이후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개최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짧은 준비기간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지만 정부가 코로나 19에 대한 집단면역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연수구의 위상을 한 층 드높일 좋은 기회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