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교육국제화특구 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환경인식 제고를 위한 ‘2021 연수 블루스카이 기후변화 대응 경연대회(2021 Yeonsu Blue Sky Competition)’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개월 간 진행된 교육국제화특구 공모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에는 연수구에 위치한 5개 고등학교(영재고, 포스코고, 송도고, 연수여고, 신송고)의 학생 50명이 참여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멘토링, 기후변화 저감 법안 발의 실습, 환경 주제 스터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푸른 하늘의 날’ 특강, 글로벌캠퍼스 교수진 특강, 글로벌 기업 임원진 특강 등 온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제5차 ICLC와 연계해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학생들의 법안 발표가 진행됐고 고남석 연수구청장을 포함해 유연철 전 기후변화대사, 오수영 아리랑TV 메인 앵커, 솔리먼 디에 채드윅 국제학교 처장, 모건 유타대 교수 등이 경연대회 특강·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의법안이 발의됐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6명(김명진, 이동현, 장제웅, 최시형, 정택준, 김민기 등)이 영문 법안을 발표했다.
1위를 한 정택준 학생은 대한민국의 전력생산은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토륨을 기반으로 한 원자력 발전소를 구축한다는 해결책을 제안해 판정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학생, 전문가, 일반시민이 모여 미래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위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됐고 역량 있는 세계시민을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연수구 고등학생들이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연수구 내 국제기구·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교육국제화특구 연수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