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지난 29일 연수1동 함박마을경로당 2층에 조성된 마을공유공간 ‘함박마루’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함박마루’는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협력형)에서 공모한 2020년 소규모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으로써 ‘함박마을의 마루’라는 뜻이며, 마을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원주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개방된 소통의 공간을 의미한다.
본 사업은 함박마을 외국인 비율이 40%에 이르러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민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치 기반을 구축해야한다는데 공감해 함박마을경로당, 연수1동주민자치회, 마을자치과,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 민·관의 협력으로 시작됐다.
주민 공개모집을 통해 커뮤니티 공간 운영 워크숍 ‘공간운영 우리 손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7회에 걸쳐 진행해 임시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함박마루 조성 과정을 통해 민·관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의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내년에는 연수구의 실정에 맞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방안을 연구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함박마루 정식운영위원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연수1동 주민은 12월 공개모집 기간에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마을자치과(☎032-749-72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