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그동안 예산제안에 집중되어 있던 주민참여예산을 올해부터 일반사업으로 확대해 오는 3월 31일까지 내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신청 받는다.
조례 개정을 통해 운영위원회와 자문단 등을 신설하고 주민 직접참여를 통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카카오톡과 연수e음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제안 방법도 진행한다.
제안사업 대상은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주민밀접사업,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등으로 2개 이상 동에 미치는 사업인 구정분야와 마을·동단위의 문제해결을 위한 동정분야로 나뉜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110억 원을 참여예산 실링으로 배분해 구정분야에 60억 원, 동정분야에 50억 원으로 나누어 예산편성, 집행, 사후모니터링 등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입장이다.
제안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 또는 동 주민자치회의 검토·심의 및 주민총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하고 의회심의 등 예산편성이 완료되면 2023년 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예산낭비를 감시하는 건전재정 지킴이 역할수행을 위한 구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청소년·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청소년’ ‘어린이’ 위원도 모집해 운영한다.
제안사업의 신청은 연수구민 및 지역소재 직장인과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구청 홈페이지 ‘예산편성참여방’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네이버폼(http://naver.me/5Aq97Ffk), QR코드, 연수구청 마을자치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팩스,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새롭게 카카오톡 채널 “연수구 주민참여예산”으로도 손쉽게 사업제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구민들의 접근성 및 편리성을 높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연수구 마을자치과(☎749-7236~7)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계획과 실행단계에서 제안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일반사업도 참여예산 범위에 포함하는 등 주민참여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다각도로 보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