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연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송복순·김혜영)가 홀몸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민간과 자생단체, 담당공무원이 함께하는 ‘2022년 알음지기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강과 안부가 염려되는 50세 이상 홀몸노인, 중증 장애인 등 지역 내 고위험 1인 가구 46세대를 발굴해 건강음료 배달과 안부전화, 복지서비스 등으로 연계시켜주는 맞춤형 촘촘복지 정책이다.
‘알음지기’란 사람끼리 서로 알아가고 자기의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라는 뜻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연수2동만의 저소득 홀몸세대를 위한 위기관리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연수2동행정복지센터, 한국야쿠르트(선학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기존 민․관 연계뿐 아니라, 기업과 사회단체가 1대1 연결되는 민-민 복지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1인 세대 뿐 아니라 가구원이 있으나 돌봄에 취약한 2인세대도 사업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폭넓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업대상도 확대 운영 중이다.
1차 안부확인은 한국야쿠르트에서 주3회 건강음료를 대면전달하며 확인하고. 2차 안부확인은 연수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주1회 전화로 안부와 건강, 복지욕구 등을 확인해 동행정복지센터에 알려준다.
이어 3차 안부확인은 2차 확인결과 복지욕구가 있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홀몸세대를 연수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수2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안부확인이 필요한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홀몸세대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직접 안부를 묻고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노령층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까지 장애, 질병 등으로 인한 결식이나 영양결핍이 우려되고 1인 가구 증가로 은둔형 외톨이 우울증 등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사회적 해소책 중 하나다.
연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에도 동 연합모금을 재원으로 안부확인이 필요한 20가구를 선정해 건강음료 배달과 안부전화 등 알음지기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말까지 시행되며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돼 안부확인이 필요한 저소득 홀몸세대는 연수2동행정복지센터(☎749-6204)로 연락하면 알음지기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송복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민관이 함께 협력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