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에서 민간위탁 운영 중에 있는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1일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을 맞아 cafe 봄날(옥련점)에서 세계아동노동착취의 실태와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은 매년 6월 12일로 2002년부터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해 아동노동에 대해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증진시키고 아동노동과 관련된 이슈들을 알려 아동노동이 근절되도록 노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1년에 이어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와 작은 나무의 열매인 커피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아동노동의 실태를 알리고, 아동노동이 근절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캠페인은 ▲공정무역 및 아동노동 실태 전시 ▲공정무역 생산자에게 지지 편지 쓰기 ▲공정무역 설탕을 이용한 달고나 만들기 ▲공정무역 원두 커피박을 활용한 키링만들기 ▲공정무역제품 할인 판매 등 시민들이 친숙하고 알기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방식으로 운영됐다.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 최윤희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아동노동 근절의 필요성과 공정무역의 가치에 공감하는 기회가 돼 기뻤고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공정무역제품의 확대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윤리적 소비ㆍ착한 소비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연수구 저소득 주민의 자립ㆍ자활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으로, 그동안 아동노동 금지와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공정무역활동을 꾸준히 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 1월 공정무역실천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현재 공정무역 커피원두를 사용하여 cafe 봄날 5개 지점(연수구청점, 동춘점, 옥련점, 송도1⋅2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 22년 1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16조 및 제22조에 의거해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를 민간위탁 운영 중이며, 저소득층의 자활지원을 위해 올 해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60억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의 자활능력 배양, 기능습득 지원 및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