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재정·정책분야 주요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주민 우선의 구·정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시의회 지역구 의원들과 본격적인 소통행보에 나섰다.
연수구는 16일 오전 11시 구청 대상황실에서 인천시의회 의원들과 이재호 연수구청장, 구청 국·실·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첫 주요 현안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연수구 일반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 별 국·시비 요청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5명의 지역 시의원 중 정해권(옥련2·연수1·청학), 이강구(송도2,4,5), 김용희(선학·연수2,3·동춘3), 유승분(옥련1·동춘1,2), 조현영(송도1,3), 의원이 모두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댔다.
구는 이날 송도국제도서관,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연수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건립사업에 대한 시비 요청과 통학로 안전을 위한 보행녹도 설치 등 16건의 재정·정책분야 현안사항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송도 6·8공구 지구대 신설, 자동집하장 악취 개선, 화물차주차장 설치 반대, 버스 노선 증설 등 지난달 민선8기 초도방문 때 접수된 인천시 협조가 필요한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했다.
특히 사업비의 70%를 구비로 부담토록 계획된 연수문화예술회관과 연수구청소년수련관 등 대형 건립사업에 대한 시·구비 분담률 재조정과 송도국제도서관의 추가보조율 확보 등을 부탁했다.
이와함께 인천 제2의료원 유치와 승기천 행정구역 경계 조정, 옥련동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속 이전, 송도 그레이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현안 해소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주민 건의사항으로 송도지구대 신설,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혹은 지하화 요구, 동춘동 시내버스 차고지 이전, 화물차주차장 설치 반대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키로 했다.
논의된 안건들은 민선8기 공약을 포함해 행복연수자문단부터 최근까지 내부 검토과정 등을 거쳐 선별된 16개 현안과 현장 접수한 218개 구민 건의사항들 중 선별된 현안들로 연수구의 재정부담 등을 감안해 대부분 인천시의 협조와 개선 방안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강구 시의원은 “연수구 원도심은 노후 시설들이 많고 신도심은 아직도 없는 시설들이 많아 신설 사업들이 불가피하다.”며 “현안들을 참고해 인천시에 관련예산 요구뿐 아니라 경제청에도 구의 입장을 전달하며 문제들을 하나 둘씩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도 “열심히 뛰는 의원님들이 있어 든든하고 자랑스럽고 오늘 간담회로 서로 지역을 위한 공감대를 쌓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연수구 발전을 위한 국·시비 예산확보는 물론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상황을 상시로 공유하고 조기 해결을 위한 특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