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낙엽거리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낙엽거리는 연수동 벚꽃로 일대 원인재역에서 연수역 연화사거리까지 450m 산책로 구간으로, 산책 나온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낙엽을 운영기간 동안은 수거하지 않는다.
구는 산책로 외 자전거도로와 차도 등은 정상적으로 청소를 시행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운영 기간 종료 후 낙엽을 일괄 수거할 계획이다.
벚꽃로 일대는 봄이면 화려한 벚꽃이 만개해 인천에서도 손에 꼽히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며, 야간 조명과 조형물, 쉼터가 설치돼 있어 주민들이 산책로로 애용하고 있는 거리다.
구는 이번 낙엽거리 조성으로 가까운 도심에서 낙엽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가을에도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낙엽을 즐기실 수 있도록 낙엽거리를 조성했다”며,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낙엽을 밟으며 짙어가는 가을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