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여름 우기를 대비해 송도국제도시 일원 오수관로에 대한 오접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오접은 빗물이 흐르는 우수관과 가정용 오수를 배출하는 오수관이 서로 잘못 이어져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번 조사는 오수관로 내에 알 수 없는 불명수 유입을 차단해 안정적인 하수관로 운영을 위해 진행한다.
오수관로에 오접이 발생하게 되면 우기 시 오수관로 내 우수 유입으로 하수 처리용량이 증가해 처리 효율이 떨어지고 오수 역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연수구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26일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오수관로 106.62km에 대해 송연(연막) 조사를 실시해 오수관로 오접 여부 확인과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송연(연막) 조사 시 발생하는 흰 연기는 인체에 무해하나 약간의 냄새와 연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오접이 확인된 건축물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