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28일 2023년 1월 1일 기준 1만 3천216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시하는 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원/㎡)으로,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전국의 지자체는 국토교통부의 개별공시지가 조사 추진 일정에 따라 토지특성조사, 지가산정, 산정지가에 대한 감정평가사 검증, 지가 열람 및 소유자 의견제출 이후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올해 연수구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6.43% 하락했으며, 인천시 평균 –5.66%보다 다소 하락률이 높고, 옹진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동별 변동률은 선학동 –6.78%, 동춘동 –6.66%, 청학동 –6.64%, 연수동 –6.53%, 송도동 –6.41%, 옥련동 –6.05%순으로 6%대의 비슷한 변동률을 보인다.
공시지가는 수년간 지속 상승해 오다가 올해 하락 전환됐는데 정부는 조세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정책적으로 부동산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해 표준지공시지가를 하향했고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개별공시지가도 하락했다.
한편,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5월 30일까지 연수구청 토지정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필지는 감정평가사의 재검증을 받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7일 조정 공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