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지난 29일 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알뜰나눔장터를 4년 만에 재개장했다.
알뜰나눔장터는 자생단체, 주민, 가족 단위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잠자고 있는 재사용 가능 물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며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부 물품 판매행사 ▲중고·재활용 가능 물품 매매 및 나눔 행사 ▲홍보·체험 부스 운영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물품 판매뿐 아니라 폐건전지·종이팩 수거 및 교환, EM 활용 친환경 제품 만들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체험 등 자원순환을 배우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나만의 화분 만들기, 아이싱 쿠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소방차 만들기와 CPR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이마트 연수점에서 가습기·여행용 가방·의류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고, 장터 판매자도 자율적으로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연수구는 홈페이지에 기부 참여자와 금액을 게시할 계획이며 기부 물품 판매 수익금 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이 나눔 장터에서 일상의 활기를 얻어 가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녹색생활의 실천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