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에서 초복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연수2동 자생단체연합회에서는 지난 12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무더위 속에서 직접 만든 삼계탕을 지역 내 저소득 가구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연수2동 자생단체연합회, 한국마사회 인천연수지사와 희망찬요양병원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특히, 연수2동 주민자치회가 연소담 카페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삼계탕 행사 지원 등 복지사업에 사용하도록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보다 앞서, 11일에는 연수구 새마을회에서 ‘고려인과 함께 삼복 삼계탕 만들기’ 행사를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전통 여름 건강식인 삼계탕을 나눠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한 고려인 10여 명에게 한국 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삼계탕의 기원과 한식 관련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조리한 삼계탕은 함께 더운 여름을 이겨 나갈수 있도록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70여 명에게 전달됐다.
같은 날, 송도1동 더샵퍼스트월드 경로당에서는 아파트 어르신과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경로당과 아파트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준비해 지역주민들과 초복맞이 삼계탕을 나누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같은 날 송도2동 지역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복날 삼계탕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중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12세대에 삼계탕을 지원했다.
청학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사랑의 콜센터 ‘마음잇기 물품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초복믈 맞아 안부확인대상 홀몸어르신 20세대에 초복삼계탕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0일 연수3동 주민자치회는 ‘사랑의 수박 나누기’ 사업과 ‘어르신 장수사진 찰칵’ 상업을 지역 내 경로 9곳을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장마와 여름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가 가득한 복지도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