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6월부터 9월 말까지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병고위험시설 3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완료했다.
점검 결과 환경 검체 총 86건 중 7건(8.14%)에서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고,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소독과 청소 조치 후 재검사를 진행해 최종 불검출을 확인했다.
이번 검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제3급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침방울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권태감, 근육통, 오한,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이 취약한 노약자의 경우 자칫 폐렴으로 번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과 감염병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도‧점검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