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동춘3동 주민자치회(회장 정만호)가 지난 20일 모과차의 주재료인 ‘모과청’을 정성껏 만들어 지역 내 경로당에 나누어 주는 훈훈한 행사를 진행했다.
동에서 매해 진행하는 ‘모과청 나눠드리기’ 행사는 행인들의 무분별한 모과 따기를 막고 방치되던 유실수를 보호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달 초 동춘3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의 모과나무에서 수확기에 접어든 모과를 수확해 주민자치위원 10여 명이 직접 참여해 함께 저밀기와 다듬기를 하고, 설탕과 꿀 등을 섞어 켜기를 한 후 일주일 동안 숙성시켜 모과청을 만들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모과청’을 노인들의 감기예방 등 건강관리와 모과차 한잔으로 담소를 즐기며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아파트단지 경로당 5곳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정만호 회장은 “지역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함께 정을 나눌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하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 및 이웃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