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구민 전체 사망원인 10개 중 4개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연수구보건소 내 상설 건강클리닉을 운영한다.
최근 통계청에서 실시한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4개가 심장질환(2위), 뇌혈관질환(5위), 당뇨병(8위), 고혈압성질환(9위)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지역사회 건강통계 결과에 따르면 연수구민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1.9%로 2022년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으며,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2년 대비 1.1% 증가한 10.5%이다.
상설 건강클리닉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턱을 낮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무료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고, 전문가의 1:1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포도당이 결합한 혈색소로서 혈당이 높으면 이 혈색소가 증가하므로, 최근 3개월간 혈당조절이 잘 됐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
앞서, 연수구보건소는 지난 5일 만성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사증후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한승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주민 교육과 상담을 진행 중이다.
대사증후군이란 ▲혈압상승 ▲고혈당 ▲저하된 HDL-콜레스테롤 ▲상승한 중성지방 ▲복부비만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로 합병증 발생 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2배, 당뇨병 발생위험을 10배 증가시켜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외에도 필요시 전문가의 영양상담 및 운동처방도 받을 수 있다.”라며, “건강클리닉 이용을 원하는 분은 전화(☎032-749-8104~5)로 문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