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8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춘역 5번 출구에 엘리베이터를 신규 설치하기 위한 ‘동춘역 5번출구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춘역 5, 6번 출구는 통행로가 계단으로만 되어 있고, 인근 4번 출구 또한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 지하철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장애인, 노약자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춘역 5번 출구에 엘리베이터를 신설한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10억 원과 국비 7억 원을 보조받아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실시설계용역 등을 완료하고 이달 18일부터 5번 출구를 폐쇄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폐쇄기간은 공사가 완료되는 올해 10월 3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하철 이용객들은 동춘역 6번 출구와 4번 출구를 이용해 통행이 가능하다.
구는 당초 동춘역 5번 출구를 엘리베이터로 대체하려 했으나, 계단 통행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위해 출구 계단을 신설될 엘리베이터를 우회해 동춘역 지하보도에 직접 연결하며 시민들이 계단과 엘리베이터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조치했다.
이 밖에도, 이번 공사에는 동춘역 5, 6번 출구 통행로와 지하보행공간에 대한 리모델링 공정도 포함되어 있어 동춘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동춘역 5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시행하는 동안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및 공사 중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