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송도2동 주민자치회(회장 문병섭)가 지난 16일 송도2동 근린공원에서 개최한 ‘2024 송도2동 별별 작은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주민에게 특별한 가을을 음악으로 물들인 문화 축제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과 학업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기 위해 학원가 주변 근린공원에서 열린 점이 인상적이다.
별도의 무대나 형식적인 사회자 없이 자유로운 거리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 간의 경계를 허물며 친밀감을 더했다.
음악회의 서막은 가천관현악청소년봉사단의 웅장한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열어 청소년들이 선물한 활기찬 연주로 가을 공원의 공기를 묵직하게 채웠다.
이어 아마추어 동아리 ‘송인오카리나’와 ‘신데렐레’가 연주한 오카리나와 우쿨렐레의 맑고 감미로운 선율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가수 로이스의 공연은 감성 가득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문병섭 주민자치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음악회가 수험생들과 주민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휴식이 되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