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연수구노인력관리센터 주관으로 추진되는 실버야간지킴이사업은 점차 호응도가 높아져 하반기부터 ‘실버순라군’으로 새롭게 명칭을 바꾸고 당초 60명에서 늘어난 총 120명의 인원으로 관내 밤거리의 치안을 책임진다.
‘순라군’이란 조선시대 도둑과 화재를 예비하기 위해 야간에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포졸을 일컫는 말로써 사건사고를 예방과 치안인력이 부족을 착안하여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각 동별 5인 1조로 편성하여 우범지역 야간순찰 및 청소년 계도를 통해 주민의 안전과 건전한 지역사회를 유도하고 노인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야간순찰시 야광봉과 손전등, 호루라기를 지참하여 참여 노인들에게 ‘실버순라군’의 자부심과 함께 만약의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히 관할지역 지구대에 연락하여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 연수경찰서와 연계한 직무교육을 통해 효율적인 순찰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수구노인인력관리센터 관계자는 “최근 어르신들의 야간순찰활동으로 덕분에 관내 공원이나 유흥가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눈에 띄게 줄어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지역의 안전지킴이를 자청한 어르신들의 끝없는 봉사정신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밤길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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