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연수구청장을 비롯 장춘배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권인희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 인천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 선수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축구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연수구가 인천장애인체육관 유후지에 2억여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지난 9월 착공한 시각장애인축구장은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월에 완공됐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인천에서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장애인 체육시설의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념 행사는 풍물놀이 및 그룹사운드 공연을 시작으로 개장식, 테이프 컷팅 순서로 펼쳐졌다. 또한 식후행사로 시각장애인축구 시범경기도 열려 개장식을 더욱 빛냈다.
아울러 연수구청장은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 인천장애인체육회장상, 한국시각장애인 스포츠연맹회장상 및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인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인천장애인축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연수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의 염원인 전용축구장이 개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각장애인 축구장이 시각장애인 경기 시설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도 함께 경기를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한 시각장애인 축구장은 선수들의 안전한 경기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안전휀스와 소리에만 의존해서 경기를 진행하는 시각장애인 축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경기장 주변에 나무를 식재하는 등 최신의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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