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청량산과 문학산의 생태 산림 조성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청량산 명품소나무 가꾸기 사업’, ‘숲 가꾸기 사업’,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 ‘청량산 사방 및 등산로 정비사업’ 등이 그것이다.
‘청량산 명품소나무 가꾸기 사업’은, 우량 소나무의 가지밀생으로 인한 통풍 불량과 생장 불균형을 가지치기를 통해 조절하고, 소나무의 생육을 저해하는 근처 활엽수를 제거하며, 등산객에 의해 단단해진 토양은 지력 증진을 위해 비료를 시비하는 등 청량산을 소나무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숲 가꾸기 사업’과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은 청량산과 문학산의 고사목이나 형질 불량목 등을 제거하고, 숲이 일부 수종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함과 동시에, 산림 병해충을 박멸하여 경관적으로 가치있고 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 같은 각종 생태 산림 조성사업과 함께, 청량산 내 3개소에 적토장을 활용, ‘흙나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청량산의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등산로를 손질하는 ‘청량산 사방 및 등산로 정비사업’을 상호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3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산림사업의 필요성과 목표, 사업규모 등에 대해 공무원, 구민, 관련업체 및 산림동호회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숲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한 ‘숲사랑 지도원’ 발대식도 함께 개최되었는데, 향후 이들은 청량산과 문학산의 산림 훼손과 산림 내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산지를 정화하는 등의 ‘숲 지킴이’로서 활동하여, 숲사랑 활동을 범구민적 자발적인 운동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추가 모집하는 ‘숲사랑 지도원’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료제공 :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 ☎ 810-7474]
[사진제공 : 숲사랑지도원 발대식 모습(사진1)
문남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청량산 적토장에서 흙나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