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2일 스페인 남부 말라가주(州) 말라가대학 부총장, 교수, 안달루시아 테크노파크 단장 등 관계자가 구를 방문해 문화 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말라가시는 인구 약 57만의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로서 파블로 피카소 생가 및 그의 작품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으며, 매년 부활절 축제(수감된 죄수의 사면 행사)와 6월에는 도서박람회가 개최되고, 말라가시청사 광장에는 시인 고은의 시비(詩碑) 건립 및 광장 바닥에 시를 새긴 동판이 따로 설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태양광 에너지 개발의 선두를 달리는 말라가대학이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10월 인천대학교와 말라가대학이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태양광, 항공우주, 바이오 등 6개 항목의 공동 연구과제에 발맞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실행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연수구에서는 韓-西 공동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의 활성화 지원을 통하여 교류협력을 적극 고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수구청장은 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문화도시 및 책 읽는 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인구와 지역여건이 비슷하고 문화와 역사가 깃든 도시를 벤치마킹함으로써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삶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도시」구현을 위한 토대를 삼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관계자는 연수구의 적극적인 우호협력의사에 대하여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구에서는 좀 더 충분히 자료를 분석하여 교류를 준비하고 향후 교류 협력에 대한 의회 사전 의결 절차 등을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 기획감사실 기획팀 ☎ 810-7043]
[사진제공 : 말라가 대학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고남석 연수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