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수인선 구간 내 덮개 조성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인근 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 통장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구는 지난 94년도 택지개발사업으로 도심지가 조성된 이후, 기반 시설의 노후, 불량 건축물 등의 밀집도 증가와 함께,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복선화 전철사업이 도심 관내를 지상으로 관통함에 따라, 지역이 남북으로 단절되는 등, 지역 성장 동력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인선 구간 내 지상 덮개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수인선 지상구간 도시활성화 사업’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수인선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것으로서, 지상 덮개 조성을 통해, 지역 간 단절 기능의 회복과 아울러, 인근 상권의 활성화 및 상부 문화생활 공간의 제공 등 도시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수인선 송도역 구간과 연수3동 세경아파트 구간에 폭 60m, 총 연장 1,500m의 지상 덮개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에 사업제안서 및 예산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구는 올해 안으로 국비 지원 여부가 결정되면, 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에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등 사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착공하여, 오는 2013년에 덮개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사업 추진 단계에서도, 지역 주민 및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 기구를 구성, 사업 설명 및 주민 의견 사항을 수렴함으로써, 사업 시행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도시계획과 도시개발팀 ☎ 810-7500]
[사진제공 : 덮개 공사 완료 후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