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지난 2일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구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수둘레길 조성기념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연수둘레길은 도심의 녹지축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산책로(보행로)로서, 지난해 8월 연수구와 연수의제21추진협의회의 민․관 합동 답사를 시작으로 추진되어, 승기천 완충녹지구간, 문학산 구간, 청량산․봉재산 구간 등 3개 구간, 총 17.54㎞의 코스로 조성되었다.
이번 걷기 행사는 연수둘레길 제3구간인 청량산․봉재산구간에서 진행되었는데, 오후 2시 30분 출발점인 옥련동 청룡공원에 모인 참석자들은, 청량산과 봉재산을 거쳐 인천환경공단(승기사업소)에 도착하는 4.95㎞ 구간을 2시간여에 걸쳐 천천히 걸으며, 연수구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구간마다 문화와 역사, 생태가 접목된 스토리텔링이 진행되어, 비록 주변에 있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그 길에서 역사적인 의미와 숨겨진 아름다움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걷기 행사가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느끼고, 이웃들과의 교류를 통해, 연수구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연수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 ☎ 810-7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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