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지난 7일 구청 대강당에서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ESCO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제5의 에너지’라 불리는 에너지 절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제5의 에너지 : “타임”지에서 “에너지절약”을 “제5의에너지”로 규정. 보통 불을 “제1의에너지” 석유를 “제2의에너지” 원자력을 “제3의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제4의에너지”라고 함. 기존의 에너지개발 못지않게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임.

 이에 따라 구는 우선 24시간 상시 조명을 필요로 하는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고효율 조명등을 보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실외 공용 조명등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아파트 단지 내 공용 전기를 30%~50%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방법은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던 기존의 보조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와 에너지 전문기업의 기술 및 자본에 의한 ‘자율개선사업’으로 이루어지며, 지하주차장과 같이 상시 조명을 사용하는 곳에 적용할 경우 전기료 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관내 125개 공동주택의 관리자 및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절약하는 노력이 결집된다면 석탄, 석유등 화석에너지로 인한 공해나 온실가스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같이 고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 연수구가 지속 가능한 선진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에너지사용 측면에서 고효율, 저소비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앞으로 에너지 효율 우수 아파트를 선정하여 ‘에너지효율베스트, 클린아파트’를 지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아파트에 대하여는 그린홈, 그린빌리지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공동주택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중앙정부의 민간부분 LED조명 활성화계획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보급 시책에 따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민들에게 공용전기료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자료제공 : 지역경제과 에너지관리팀 ☎ 810-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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