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여성단체협의회가 오는 12일 구청 앞 상징광장에서, ‘다문화 가정 전통 오이지 담그기’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연수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한글 교육 및 자조 모임, 컴퓨터 능력 개발,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이 참여하여, 연수구 12개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오이지를 직접 담가봄으로써,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결혼 이주 여성이 지난해 21만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들 결혼이주 여성들의 한국문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 각 분야의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현주 연수구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매년 행사 때마다 바라는 일이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잘 이해하고 적응하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가정복지과 여성정책팀 ☎ 749-6911]
[사진제공 : 지난해 행사 모습]